저커버그 창조경제 논의하러 내한 “청와대 악수 빌 게이츠와는 다르겠지?”

저커버그 창조경제 논의하러 내한 “청와대 악수 빌 게이츠와는 다르겠지?”

기사승인 2013-06-18 03:22:01


[쿠키 IT] 하버드대 재학중 페이스북을 창업해 억만장자에 오른 마크 저커버그 회장이 17일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내한했다.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세계 IT 거물들 릴레이 면담의 일환이다. 한 손을 주머니에 깊숙이 넣은 채 박 대통령과 악수를 한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는 다를지(사진) 주목된다.

저커버그 회장은 17일 밤 10시쯤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입국했다. 기자들이 ‘방한 소감이 무엇이냐’, ‘창조경제가 뭐라고 생각하냐’ 등등을 물었지만 대답 없이 웃기만 했다. 저커버그는 18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세계 IT 구루 면담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4월 빌 게이츠 전 회장에 이어 정보사회의 선지자 래리 페이지 구글 회장도 청와대에서 만나 창조경제에 대해 환담했다. 벤처기업 육성 방안 등 새 정부의 정책관련 조언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회장은 청와대 방문 후 오후엔 삼성전자 측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와 페이스북의 협력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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