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다저스 그레인키 8이닝 1실점 호투 시즌 4승

[美야구] 다저스 그레인키 8이닝 1실점 호투 시즌 4승

기사승인 2013-06-23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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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우완 에이스 잭 그레인키(30)가 시즌 4승을 올렸다. 팀의 2연패도 끊었다.

그레인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어웨이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로 1점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는 호투를 펼치며 다저스의 6대1 승리를 이끌었다.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승수를 쌓은 그레인키는 시즌 4승 2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22에서 3.79로 뚝 떨어졌다.

그레인키는 4월 12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카를로스 쿠엔틴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가 마운드로 뛰어든 쿠엔틴과 충돌하면서 왼쪽 쇄골을 다쳐 한달 넘게 전력에서 이탈한 뒤 지난달 16일 복귀했다.

그레인키는 이날 쿠엔틴과는 세 차례 대결해 삼진 2개를 빼앗고 무안타로 돌려세웠다. 그레인키에 이어 9회 등판한 켄리 얀선이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4회말 샌디에이고 공격에서 1사 후 나온 체이스 헤들리의 우전안타가 이날 양팀 통틀어 첫 안타였을 만큼 투수전이 팽팽하게 이어졌다.

다저스 타선은 5회까지 안타 하나 치지 못하고 샌디에이고 선발 에딘손 볼케스에게 꽁꽁 묶였다. 하지만 5회 볼케스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타 안타 하나 없이 볼넷 세 개와 내야 땅볼로 먼저 균형을 무너뜨렸다.

다저스는 1사 후 후안 우리베, A.J 엘리스에 이어 투수 그레인키마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스킵 슈마커의 2루 땅볼 때 1루 주자만 2루에서 잡히면서 이 사이 선취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6회 첫 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중월 홈런으로 달아났다. 이어 2사 2,3루에서 A.J. 엘리스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페드로 시리아코가 놓쳐 두 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상대 투수가 브래드 박스버거로 바뀐 뒤 슈마커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고, 7회에는 핸리 라미레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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