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시 국가유공자 신분증명 간소화

대중교통 이용시 국가유공자 신분증명 간소화

기사승인 2013-06-23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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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국민권익위원회는 정부대표 민원전화인 110콜센터에 반복 제기된 보훈 관련 민원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보훈처와 함께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가유공자의 신분 증명 수단이 국가유공자증으로 일원화된다. 국가유공자증 외에 별도의 증서나 상이군경회원증 등을 제시해야 했던 버스나 미리 받은 승선권을 함께 제시해야 했던 여객선 등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권익위는 교통수단별로 제각각이었던 신분 확인 방식이 통일돼 국가유공자들이 보다 쉽게 운임 감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유공자 본인 또는 유족이 신용 문제로 보훈급여금 입금 통장을 압류당하는 일을 막기 위해 ‘압류방지 전용통장’ 제도도 신설되며,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무료건강검진 사전 안내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전국의 보훈병원에 여성환자용 4∼6인 입원실이 부족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성별 입원대기 수요에 따라 보훈병원 입원병상을 탄력 운용하기로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그동안 반복적 민원에도 도외시됐던 ‘손톱 밑 가시’ 같은 불편사항이 보훈처의 협조로 잘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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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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