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미국 단거리 육상의 간판스타 타이슨 게이(31)가 200m에서도 올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하면서 '번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의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게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미국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74에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올랐다. 이는 지난주 우사인 볼트가 작성한 시즌 최고 기록(19초79)을 0.05초 앞당긴 것이다.
게이는 다소 늦은 0.180초 만에 스타팅 블록을 박차고 나섰으나 곡선 주로에서 가속도를 붙여 이시아 영(19초86), 커티스 미첼(19초99)을 가볍게 제쳤다.
게이는 이틀 전 남자 100m 결승에서도 9초75의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이에따라 게이는 오는 8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사인 볼트와 함께 경쟁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게이는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를 휩쓸어 3관왕에 올랐지만 혜성처럼 등장한 볼트에 밀려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호 기자 j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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