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강원도내 첫 공립형 대안중학교가 2016년 춘천에서 문을 연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춘천시 남면 옛 가정초교 부지에 공립형 대안중학교를 설립, 2016년 3월 개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학교는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 문제를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설립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대안중학교에 앞서 2015년 3월 횡성지역에 공립형 대안고등학교인 현천고등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폐교된 가정초교 부지 1만3951㎡에 28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대안중학교는 9학급, 전교생 108명 정원이며 학급당 12명, 남녀공학으로 운영된다. 학교는 보통·특별교실, 교원지원시설, 학생복지시설, 관리실 등이 들어선다. 또 숙식시설 11개 동과 자연 숲 체험장, 작은 농장 등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학교시설은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국민공통 기본교과와 대안교육 특성화교과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자연과 체험위주의 상담치유, 정서치유, 심성계발, 자아·영상탐구, 진로탐색, 자원봉사 등 특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학교설립을 위한 설계용역비 등 관련 예산이 1차 추경에 반영됨에 따라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를 거쳐 내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반학교에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해 대안중학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대안고등학교에 이어 중학교가 완성되면 더욱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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