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살아있네! 한국축구” 포르투갈과 무승부

[U20월드컵] “살아있네! 한국축구” 포르투갈과 무승부

기사승인 2013-06-25 05:04:00
[쿠키 스포츠]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을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1승1무를 올린 대표팀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이광종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5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2011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은 전반 3분 알리제(아프릴라)의 선제 헤딩골로 손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한국의 끈끈하고 조직적인 패스 축구로 진땀을 흘렸다.

한국은 전반 45분 류승우(중앙대)가 통쾌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1대1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쿠바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은 류승우는 두 경기 연속 득점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15분 브루마(스포르팅)의 왼발 슈팅으로 한 점 달아났지만 한국은 후반 31분 멋진 삼각 패스 끝에 김현(성남 일화)의 동점골을 일궈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쿠바를 2대1로 잡은 한국은 1승1무를 기록하며 포르투갈과 동률을 이뤘다. 다만 다득점에서 한 골 뒤져 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28일 0시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1승1패)와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이 대회는 6개 조에서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16강에 오르고 조 3위 국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국이 16강에 합류한다. 2009년 이집트 대회 8강, 2011년 콜롬비아 대회 16강에 오른 한국은 3회 연속 16강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나이지리아는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 쿠바를 3대0으로 물리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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