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대한민국 1등 신랑감’으로 꼽히는 축구선수 박지성(32·QPR)과 교제하는 SBS 김민지(28) 아나운서 역시 ‘1등 신부감’으로 꼽을 만하다는 것이 주변 사람의 평가다.
김 아나운서는 변호사 아버지와 대학 교수인 어머니를 둔 ‘엄친딸’로만 알려져 있으나 성품이 남다르게 따뜻하고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뛰어나다는 것.
25일 그가 예비 아나운서로 교육을 받았던 아나운서아카데미 아나레슨 전직 아나운서 강사들에 따르면 “김민지씨는 그룹 스터디를 하건 교육을 받건 늘 같이 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따뜻한 친구였다”며 “경쟁을 하다보면 서로의 공부 노하우를 공개하지 않기 마련인데 민지씨는 달랐다”고 말했다.
실제 김민지는 선화예고를 다니면서 친구들에게 노트 필기물을 빌려주고, 팀을 짜 공부 및 입시 노하우를 나누면서도 수석 졸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고의 특성상 필기와 실기 노하우를 나누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김민지의 ‘오픈’ 공부 방식은 예능 계열 학생들이 갖는 필기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배경이 됐고 아나운서 필기시험에 좋은 점수를 내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김민지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010년 SBS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아나레슨 한 강사는 “경쟁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은 나누기보다 자기만을 위해서 쥐기 바쁜데 민지씨는 달랐다”며 “민지씨는 밝은 성격 등 여러 가지 좋은 점을 다 가졌지만 무엇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예쁘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지성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이 사실임을 밝혔고 김 아나운서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한편 박지성 아버지 박성종씨는 25일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출연을 위해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녹화에 참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