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나라’ 핀란드 꼴찌… 韓·北·日·美·中 몇 등?

‘실패한 나라’ 핀란드 꼴찌… 韓·北·日·美·中 몇 등?

기사승인 2013-06-28 04: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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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아프리카 북동부에 있는 소말리아가 ‘세계에서 가장 실패한 국가’의 불명예를 안았다. 북한은 178개국 중 23위로 여전히 상위권을 맴돌았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와 초당파적 연구단체 ‘평화기금’이 178개국을 대상으로 ‘실패한 국가 지수’(The Failed States Index)를 매긴 결과에 따르면 소말리아는 113.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포린폴리시와 평화기금은 2005년부터 매년 정부 통제력, 인권, 치안, 경제 상황, 외세 개입 등 12개 항목을 기준으로 불안정 정도를 평가해 국가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북한은 첫해 총점 97.3점(120점 만점)으로 13위(전체 146개국 중)를 기록한 이후 줄곧 상위권을 오르내렸다. 올해는 지난해(95.5점, 22위)보다는 다소 나아진 95.1점을 받았으나 여전히 높은 점수를 얻었다. 콩고와 수단, 남수단, 차드, 예멘, 아프가니스탄, 아이티,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등이 톱 10에 들었다.

가장 실패한 국가 순위의 꼴찌에 오른 나라는 핀란드(18점)였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스위스, 덴마크 등이 하위 1~5위를 휩쓸었다.

한국은 총점 35.4점으로 157위를 차지했다. 미국(33.5점·159위) 보다 근소하게 평가가 나빴지만 일본(36.1점·156위) 보다 근소하게 덜 실패한 국가로 평가받았다. 수치상으로만 따지면 21개 나라가 한국 보다 성공한 셈이다.

지난해 43.5점으로 151위였던 일본은 2011년 최악의 강진과 쓰나미, 원자력 발전소 폭발 등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가장 순위가 떨어진 나라로 기록됐다. 중국은 80.9점으로 66위에 그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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