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스펙이 되는 시대, 성형수술 급증

외모가 스펙이 되는 시대, 성형수술 급증

기사승인 2013-07-02 10:53:00


[쿠키 건강] 과거에는 단순히 좋은 대학을 나오면 자신이 원하는 곳에 취업이 가능했던 시대였지만 이제는 좋은 대학은 물론이고 외적인 모습도 갖추어야 취업이 가능한 시대가 왔다. 외모가 스펙이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최근 한 취업포털사이트에서 기업 인사담당자 27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10명 가운데 8명은 지원자의 외모나 겉모습이 면접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할 정도로,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끌만한 자격증, 토익, 학점, 사회활동은 기본 이제 개인의 외모도 무시할 수 없는 스펙이 되었다.

최근에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성형외과를 찾는 취업준비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취업준비생들이 선호하는 성형수술은 무엇이 있을까.

과거에는 눈성형과 코성형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 최근에는 모발이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승무원, 은행원, 호텔리어와 같은 서비스 직종의 취업을 원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동시에 모발이식을 찾는 이들도 증가하게 된 것이다. 대부분의 서비스 직종은 직업 특성상 올림머리와 같이 깔끔한 헤어스타일과 인상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맨앤네이처성형외과 강장석 원장에 따르면 서비스업쪽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환자들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으며, 현재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자신의 외모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취업준비생들이 선호하는 모발이식 수술 방법은 비절개방법으로 절개방식에 비해 수술 후 붓기와 통증이 적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게 가능하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이 선호하는 모발이식 수술 방법이다. 하지만 모발이식은 단순히 모발을 심는 것이 아니라 얼굴의 전반적인 라인을 만들어주는 미용수술이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강 원장은 “취업준비생들이 외모도 하나의 스펙이라고 생각하고 마찬가지로 면접관들도 외모를 중시하는 흐름에 따라 취업성형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과도한 성형은 오히려 면접관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어필 하는 것도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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