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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생활] 아시아 소비자들은 ‘충동 구매’에 강하며 디자이너 제품을 다른 지역 소비자들보다 좋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디자이너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았다.

글로벌 조사분석기업 닐슨이 전 세계 각 대륙의 58개국(한국 포함), 2만9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소비자의 쇼핑 행태에 대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시아 지역 소비자 중 40%는 ‘꼭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자주 충동적으로 구매한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닐슨은 신흥 중산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경제 상황과 맞물리는 소비 행태라고 풀이했다.

또 같은 기능과 가격대의 제품이라면 디자이너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의 비율(61%)도 전 세계 평균 응답자 비율인 17%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52%)은 중국(74%), 인도(59%), 브라질(58%), 베트남(56%)에 이어 다섯 번째로 디자이너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마인드’를 가진 소비자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 중 55%가 가격에 상관 없이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제품을 소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북미 지역 소비자들은 30%만이 친환경 제품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