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 1000개를 넘어서는 등 탄소성적표지 인증이 기후변화 대응을 대표하는 인증제도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3일 제품의 생산에서 유통·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발생한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표시하는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이 지난달 말 현재 1000개를 넘어서 1022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소비자에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알림으로써 저탄소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지난 2009년 2월부터 탄소성적표지제를 실시해 왔다.
환경부는 인증제품 가운데 109개 제품을 뽑아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분석한 결과 매년 58만7000여t의 온실가스(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8901만 그루가 매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다.
환경부 관계자는 “4년여 만에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품이 1000개를 돌파한 것은 여러 환경분야 인증제 가운데 최단 기간에 얻은 성과”라며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참여를 확대하고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도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