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전사적 에너지 절약 운동 시행

LG그룹, 전사적 에너지 절약 운동 시행

기사승인 2013-07-03 16: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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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LG그룹이 전력난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에 나섰다.

LG는 지난 1일부터 조명과 엘리베이터 등에 대한 운영 조정을 내용으로 한 절전 방안을 그룹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LG는 우선 근무 외 시간대 사무실 조명을 위해 사용되는 불필요한 전력의 낭비를 줄이기로 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무실의 경우 출·퇴근시간, 점심시간 등에는 기존 대비 50∼70%까지 조도(照度)를 낮추기로 했다. 근무시간 대에도 최대 20%까지 밝기를 조절할 방침이다. 사옥 로비의 조명도 근무시간에는 예전과 비교할 때 50%로 조도가 줄어든다.

LG광화문 사옥 사무실은 출근 시간대 조명을 50%만 가동하고 점심시간에는 사무실 전체를 소등키로 했다.

또 LG트윈타워의 엘리베이터 12대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7시까지 운행을 중지한다. 에스컬레이터도 이동이 많은 출·퇴근, 점심시간 이외에는 가동을 멈춘다.

LG트윈타워와 LG광화문 사옥 지하주차장에서 24시간 켜져 있던 각종 신호표시용 등기구도 낮 시간에는 끄고, 지하주차장 통로의 조도도 기존 160럭스에서 80럭스로 낮출 계획이다.

LG는 LG트윈타워를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빌딩으로 전환시키는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 2011년 12월 마무리했다. LG는 이 공사의 결과로 연간 523만㎾의 전력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453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라고 설명했다.

LG 관계자는 “올해 전력난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 그룹 차원에서 절전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게 됐다”면서 “근무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하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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