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 보고있나” 기발 수법으로 매장 여주인 가방 털어

‘대도 보고있나” 기발 수법으로 매장 여주인 가방 털어

기사승인 2013-07-09 13: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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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매장에서 옷을 고르는 척하면서 매장 주인의 가방을 훔친 50대 여성이 쇠고랑을 찼다. 가방을 조금씩 발로 옮겨가며 현장에서 빠져나오는 데는 성공했지만 매장 CCTV에 찍혀 들통났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 혐의로 이모(50·여)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7일 서울 반포동 지하상가 한 의류판매장에서 현금 200만원이 든 주인의 가방을 훔친 혐의다. 이씨는 옷을 구경하는 척하면서 매장 계산대 뒷바닥에 놓여 있던 가방을 발로 조금씩 매장 밖으로 밀어내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매장에는 종업원이 2명 있었지만 이들은 이씨가 2분여에 걸쳐 가방을 조금씩 옮겨 범행을 눈치 채지 못했다. 그러나 매장 CCTV에 범행 장면이 찍혀 덜미를 잡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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