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말기 신부전증이라는데… 檢 “식사 잘하고 있다”

이재현 말기 신부전증이라는데… 檢 “식사 잘하고 있다”

기사승인 2013-07-09 13: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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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CJ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현 회장의 구속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CJ그룹은 이 회장이 말기 신부전증 등을 앓고 있다고 주장해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지난 1일 영장 발부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 회장의 1차 구속 기한이 10일로 끝남에 따라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추가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수사 단계에서 구속 기간은 10일이며 기간 연장은 추가로 열흘을 넘지 않는 한도에서 한 차례 가능하다. 법원은 수사를 계속하는 데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할 경우 연장을 허가한다.

CJ그룹은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회장이 말기 신부전증과 고혈압, 고지혈증을 동시에 앓고 있으며 손과 발의 근육이 위축되는 희귀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이 회장 측이 법원에 구속 집행정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속 집행정지는 중병·가족의 장례 참석 등 긴급히 석방할 필요가 있는 때에 가능하다.

검찰은 이 회장의 건강 문제와 관련, “매일 소환돼 조사를 충실히 잘 받고 있고 식사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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