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문신 안 보여?” 여성 술집만 골라 행패

“내 문신 안 보여?” 여성 술집만 골라 행패

기사승인 2013-07-10 07: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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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술값을 내지 않은 불량배들이 붙잡혔다. 이들은 문신을 보이며 집기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렸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0일 여성이 운영하는 술집만 골라 술값을 내지 않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로 송모(26)씨를 구속하고 일당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동네 불량배인 이들은 지난해 11월 부산 서동의 한 술집에 들어가 68만원어치의 술을 시켜 마신 뒤 문신을 드러내 보이고 집기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리고 돈을 내지 않은 혐의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600여만원어치의 술값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겁을 먹고 신고하지 않는 여성 업주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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