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투병 아내와 다투다 뺨을… 40대 가장 입건

갑상선암 투병 아내와 다투다 뺨을… 40대 가장 입건

기사승인 2013-07-10 07: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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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갑상선암 투병중인 아내와 빚 문제 등으로 다투다 얼굴을 때린 40대 남편이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0일 폭행 혐의로 정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는 9일 오전 8시45분쯤 광주 화정동 아파트에서 아내 A씨(41)를 폭행한 혐의다.

조사결과 정씨는 갑상선암 3기 투병 중인 A씨와 빚 문제 등으로 지속적으로 다툰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내가 말을 듣지 않아 뺨을 한 대 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A씨는 턱을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살던 정씨를 집에서 퇴거 조치하는 한편 A씨의 병원진단이 나오는 대로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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