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21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10일 전역했다.
비는 10일 오전 8시 2분 서울 한강로에 위치한 국방부 행정안내실 서문 부근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는 상급자의 격려를 받은 뒤 경례를 올렸고 경호원의 안내에 따라 취재진 앞에 섰다.
비는 “2013년 7월 10일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충성"이라고 경례를 올린 후 "많이들 와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겠습니다”라는 짧은 두 마디의 인사를 건넸다. 전역 소감을 밝힌 후 텔레비전 리포터들이 인터뷰를 위해 비에게 다가갔지만, 비는 미리 준비돼 있던 흰색 차량에 급히 올라타 소감 외에 어떤 이야기도 나눌 수 없었다.
비는 지난 2011년 10월 입대한 후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국방부 홍보지원대대 소속 연예사병으로 보직을 변경한 후 군 복무를 이어왔다. 최근 연예사병의 군인복무규율 위반이 문제가 됐지만 비는 징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예정대로 전역하게 됐다.
한편, 비는 이르면 7월 내로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새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대성 인턴기자 worldswith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