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우울증’ 50대 여성, 12살 딸과 동반자살

‘이혼 우울증’ 50대 여성, 12살 딸과 동반자살

기사승인 2013-07-10 17: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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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우울증 증세를 보이던 50대 여성이 자신의 딸과 함께 목숨을 끊었다.

10일 오전 9시30분쯤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의 한 단독주택 거실에서 A씨(50·여)와 딸(12)이 숨져 있는 것을 남편 B씨(50)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전 ‘아이가 학교에 오지 않았고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학교 측의 연락을 받고 집에 찾아가 이들을 발견했다. 집 안 화장실에서는 타다 만 번개탄이 발견됐으며 유서는 없었다.

A씨는 최근 이혼 문제로 인한 우울증 증세로 신경안정제를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 딸과 함께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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