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았다 이놈” DNA분석에 2년전 성폭행도 덜미

“잡았다 이놈” DNA분석에 2년전 성폭행도 덜미

기사승인 2013-07-18 09:36:01
[쿠키 사회] 부산의 한 식당에서 강도짓을 하다 붙잡힌 20대 남성이 DNA 분석 결과 2년전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돼 쇠고랑을 차게 됐다. 범인은 성폭행 현장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서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8일 출근시간 다가구주택에 침입해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안모(25)씨를 구속했다.

안씨는 2011년 3월 26일 오전 7시쯤 부산 모라동 A씨(당시 21세·여)의 작은방에 침입해 A씨를 성폭행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현장에서 별다른 단서가 나오지 않아 사건은 2년 이상 미제사건으로 분류돼 있었다.

안씨의 범행은 엉뚱한 곳에서 밝혀졌다. 경찰이 지난달 25일 사상구 모라동의 한 식당에서 강도짓을 하려다 도주한 안씨를 검거해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2011년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정확하게 일치하면서 2년 전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안씨는 2011년과 최근 범행장소에서 반경 100여m 이내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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