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인비 3R 주춤… 시즌 7승 사실상 무산

[LPGA] 박인비 3R 주춤… 시즌 7승 사실상 무산

기사승인 2013-07-21 09:52:01
[쿠키 스포츠] ‘골프 여제’ 박인비가 주춤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에 그쳤다.

1, 2라운드 공동 5위를 지켰던 박인비는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23위로 떨어졌다. 공동 선두인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 폴라 크리머(미국·이상 12언더파 201타)와의 격차는 8타로 벌어져 사실상 시즌 7승 달성이 무산됐다.

박인비는 첫 홀(파4)부터 티샷을 벙커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써내 불안하게 출발했다. 5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잃었다. 8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으나, 이후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박인비의 퍼트 수는 1라운드 26개, 2라운드 28개에서 이날 32개로 치솟았다.

박인비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메이저 4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이 대회를 마치고 닷새간 한국에 다녀올 것”이라면서 “긴장을 풀고 연습하면서 브리티시 오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운정(23·볼빅)이 3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주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우승자인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은 7언더파 206타로 공동 9위(7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지은희(27·한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 등과 함께 공동 11위(6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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