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카가와 신지 “도르트문트로 돌아가고파”

맨유 카가와 신지 “도르트문트로 돌아가고파”

기사승인 2013-07-22 16:24:01

[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지난 1년 동안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카가와 신지(24)가 지난 시즌 힘겨운 시간을 보냈으며 전 소속 구단인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돌아가고 싶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TV토쿄 ‘FOOT×BRAIN’에서 카가와는 “일본인 최초로 맨유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는 점은 솔직히 기쁘지만 내 자신의 플레이에는 납득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도르트문트를 2년 연속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이끈 카가와는 지난해 여름 1600백만 유로의 이적료에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플레이메이커가 절실했던 맨유는 카가와에게 큰 기대를 걸었지만 카가와는 수차례 부상을 겪으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카가와는 EPL 첫 시즌에서 26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다.

카가와는 1986년부터 27년간 맨유 감독을 맡았다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퍼거슨 감독이) 너무 무섭다”며 “하프타임에 저렇게 화를 내는 감독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카가와는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한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신지가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 모른다’고 말한 점에 대해 “나도 그 무대에서 활약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언젠가는 도르트문트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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