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가동 중단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장 방안 마련 등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대해 북측이 책임을 인정하고 구체적인 재발방지책을 합의문에 명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남북이 이번 회담에서도 합의 도출에 실패한다면 남북관계도 냉각기에 들어가면서 당분간 회담이 중단되거나 의미없는 접촉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 측에서는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을 수석대표로 홍진석·허진봉 통일부 과장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 참사와 원용희 등 3명이 회담에 나선다.
대표단 3명을 포함한 실무진 24명과 기자단 17명 등 총 41명이 이날 오전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개성공단에 들어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재우 기자 jw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