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매력점수 두 배… 이성의 반전매력 1위는?

이러면 매력점수 두 배… 이성의 반전매력 1위는?

기사승인 2013-07-26 10:42:01
[쿠키 생활] 처음 만난 이성을 볼때 외모나 이미지로 상대를 평가했다가 나중에 예상치 못한 매력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미처 예상하지 못했기에 알면 알수록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되는 이성의 ‘반전매력’, 어떤 것들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과 가연결혼정보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은 최근 미혼남녀 342명(남성 169명, 여성 173명)을 대상으로 ‘보여 지는 이미지 때문에 미처 예상치 못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성의 반전매력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들은 이성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반전매력’ 1위로 ‘귀여운 외모에 가려 몰랐던 글래머러스 몸매’(45%)를 꼽았다. 일명 ‘베이글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인기 여배우 유인나, 신민아처럼 귀엽고 동안인 외모이지만 볼륨 있는 몸매를 자랑하는 ‘베이글녀’에게 반전매력을 가장 느끼는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것이다.

2위는 ‘청초·도도한 이미지 그녀, 알고 보면 애교만점’(33%)으로 나타났고, 3위는 ‘무뚝뚝하고 조용하던 그녀의 환한 눈웃음 한 방’(15%)순이었다.

4위는 ‘평소엔 청순, 놀 땐 제대로 즐길 줄 알 때’(4%), 5위는 ‘평소엔 평범한데 한번 꾸미면 스타일리쉬할 때, 공부도 일도 잘하는데 가끔 엉뚱할 때’가 차지했다.

미혼여성들의 경우에는 이성의 ‘반전매력’으로 ‘무심함 속에 숨어있는 배려’(54%)를 1위로 꼽았다.

한 응답자는 “차도에서 갑자기 위험하다고 확 끌어줄 때, 행동은 거칠지만 솔직히 멋있더라”고 말했고, 또 다른 응답자는 “말투나 하는 행동만 봐서는 상남자(남자 중에 남자)인데, 은근슬쩍 나를 신경 써주는 게 보일 때 더 감동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2위는 ‘외모와는 달리 낮고 멋진 목소리’는 23%로 조사됐다. 지난 2010년 가연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중 ‘남성의 얼굴 생김새 다음으로 매력을 느끼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라는 주제에 대해 여성의 58%가 ‘목소리’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정도로 목소리가 여성들에게 이성적 매력을 느끼게 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3위는 ‘청바지만 입던 그가 슈트를 입었을 때’(13%), 4위는 ‘평소엔 서글 서글, 일할 땐 샤프한 도시남’(7%)으로 나타났고 기타 답변으로는 ‘뿔테 안경이 잘 어울릴 때’, ‘상남자 스타일인데 요리 뚝딱 만들어낼 때’ 등이 있었다.

가연 박미숙 이사는 “‘결코 한두 번 봐서는 상대방의 매력을 알 수가 없더라라’는 고객들이 많았다”면서 “보여 지는 것 이상으로 상대가 가진 다양한 매력들이 있기 때문에 쉽게 보이는 단점보다 그 사람의 좋은 모습들을 적극적으로 발견하고 높이 평가하는 자세가 연애와 결혼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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