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北선박서 무기 실린 컨테이너 추가발견

파나마, 北선박서 무기 실린 컨테이너 추가발견

기사승인 2013-07-27 09:34:01
[쿠키 지구촌] 파나마 정부가 자국에 억류 중인 북한 선박 청천강호에서 무기를 실은 컨테이너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26일(현지시간) EFE 통신 등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청천강호 수색에 참여한 파나마 해군의 벨시오 곤살레스 사령관은 청천강호의 설탕 포대 밑에서 무기류를 실은 컨테이너를 새로 찾아냈다고 밝혔다. 청천강호에는 최소 8개의 컨테이너가 실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파나마 정부는 지난 15일 미사일 부품 등 미신고 물품을 싣고 쿠바에서 출발해 북한으로 향하던 청천강호를 적발했다. 현재 콜론시 만사니요항에 억류 중인 청천강호에서 하역작업을 하고 있는 파나마 정부는 유엔 조사단이 도착하는 다음달 5일 이전에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지금까지 하역 과정에서 1950년대 소련산 미그21 전투기 2대와 미사일 레이더 시스템 2개 등이 발견됐다.

한편 파나마 적십자사는 지난 23일 청천강호의 선장과 선원 35명을 만났다. 적십자사 의료진 3명이 선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 결과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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