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랑 만나?” 내연녀 폭행치사 도주 40대 쇠고랑

“다른 남자랑 만나?” 내연녀 폭행치사 도주 40대 쇠고랑

기사승인 2013-07-27 09:49:00
[쿠키 사회] 다른 남자와 만나고 있다는 말에 화가 나 내연녀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찼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27일 살인 혐의로 이모(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5일 오후 10시쯤 청주 흥덕구의 한 빌라 2층에서 내연녀 A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이씨는 A씨가 숨진 사실을 모른 채 잠이 들었다가 다음 날 숨진 사실을 알고 도망쳤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이씨는 도주한 뒤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내 방에 가면 여자 한 명이 죽어있을 것이다. 확인해보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위치추적을 통해 이씨를 3시간만에 붙잡았다.

이씨는 경찰에서 “내연녀가 또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고 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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