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침묵’ 추신수, 다저스 커쇼와 맞대결 4타수 무안타

[MLB] ‘침묵’ 추신수, 다저스 커쇼와 맞대결 4타수 무안타

기사승인 2013-07-27 15:56:01

[쿠키 스포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구위에 눌려 무안타에 그쳤다. 연속 출루 행진도 20경기에서 끝났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도 한 차례 당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이 0.290에서 0.287로 내려갔고 연속 출루 행진도 20경기에서 중단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800번째 경기를 치른 추신수는 커쇼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7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6회 1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 공을 날리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신시내티가 1대2로 따라가던 8회 1사 2루의 기회에서 다시 방망이를 든 추신수는 투수 앞 땅볼을 치며 진루타를 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8이닝 동안 6피안타에 삼진 8개를 곁들여 1점만 내준 커쇼의 호투와 핸리 라미레스의 결승 2점 홈런을 엮어 2대1로 이겼다. 전날 2대5로 져 최근 6연승의 상승세가 꺾인 다저스는 하루 만에 설욕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커쇼는 다저스 투수 중에서는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6패)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2.01에서 1.96으로 떨어뜨렸다.

추신수는 28일 오전 10시 1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다저스 선발 투수 류현진과 한국인 메이저리거 간 맞대결을 벌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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