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물 올랐어’ 이대호 후반기 4경기 연속 멀티 히트

[日야구] ‘물 올랐어’ 이대호 후반기 4경기 연속 멀티 히트

기사승인 2013-07-27 21:20:01

[쿠키 스포츠]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4번 타자 이대호(31)가 후반 4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때리며 팀의 연승을 도왔다.

이대호는 27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1득점, 1타점을 올린 이대호는 후반기 4경기 모두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0.324로 끌어 올렸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풀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의 10구째 시속 127㎞짜리 슬라이더를 노렸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3회초 2사 3루에서는 와쿠이의 볼 2개를 거른 뒤 가운데로 몰린 시속 128㎞짜리 슬라이더를 좌전 안타로 연결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시즌 55타점째.

이대호는 다음 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좌월 홈런으로 홈까지 밟아 시즌 43득점째를 올렸다.

5회초 2사 주자없을 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초 1사 2루에서는 2루수 앞 땅볼을 때려 2루 주자 이토이 요시오를 3루로 보냈으나 자신은 1루에서 잡혔다. 이대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후지하라 료헤이의 3구째 몸쪽 139㎞ 직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으로 날리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대호는 2루까지 뛰다 송구 아웃됐다.

오릭스는 세이부에 7대2로 이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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