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데톨’ 산도 낮아 피부 부작용 우려

소비자원, ‘데톨’ 산도 낮아 피부 부작용 우려

기사승인 2013-08-07 15:38:01
[쿠키 경제] 주방세제 ‘데톨 3 in 1 키친시스템’의 산성도(pH)가 낮아 피부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7일 (유)옥시레킷벤키저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는 주방세제 ‘데톨 3 in 1 키친시스템’의 산성도 측정 결과, 표준사용량의 pH가 평균 4.0으로 보건복지부고시 ‘위생용품의 규격 및 기준’ 1종 세제기준(6.0∼10.5)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종 세척제는 사람이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야채 또는 과실 등을 씻는데 사용되는 세척제다. 이 제품은 또한, 접시·그릇, 주방표면 뿐만 아니라 손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표기하고 있으나 제품 원액의 pH가 평균 3.1로 지나치게 낮아 충분히 씻어내지 않으면 손·피부 민감도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


수입·판매원인 ‘옥시레킷벤키저’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 제품을 판매중지하고 자발적으로 회수 및 환불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회수대상 품목은 2012년말부터 현재까지 생산된 해당 제품 전량이다. 제품 교환 및 환불은 데톨 제품 홈페이지(www.dettolinfo.co.kr) 또는 고객센터(080-022-9547)로 문의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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