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아침 최저기온 역대 최고

강릉 아침 최저기온 역대 최고

기사승인 2013-08-08 12:38:01
[쿠키 사회] 8일 강원도 강릉시의 아침최저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강릉의 아침최저기온이 30.9도(오전 9시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강릉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11년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이다.

이와 함께 동해(27.5도), 철원(26도), 태백(24.7도), 울릉도(28도)의 아침최저기온 역시 기상관측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밤사이 떨어지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7일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일부 내륙과 산간지역을 제외한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강릉은 지난 3일 밤부터 7일까지 5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강원 동해안과 남부내륙, 울릉도와 독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돼 있다”면서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릉=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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