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전날 오후 일본 원전사고 지역에서 오염수가 대량 유출된 것과 관련해 정부서울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해양수산부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약처장을 불러 긴급 ‘방사능 오염식품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
정 총리는 “오염수 대량유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SNS를 중심으로 다시 근거 없는 괴담이 나오고 있다”며 “관련 부처들은 방사능 관리현황과 각종 검사결과를 2주마다 발표해 이를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외교부는 일본으로부터 오염수 유출에 대한 자료를 받아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우리나라 연안 해수와 빗물, 대기의 방사능 오염도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발표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농식품부와 해수부, 식약처는 수입식품을 비롯한 국내 유통식품에 대해 계속 철저히 검사하고, 그 결과를 수시로 국민에게 알리라”고 주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