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스마트 폰을 기반으로 정보 검색을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패션 시장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가격과 다양한 이벤트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던 온라인 패션 시장이 SNS에 익숙한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상품 정보와 함께 소비자의 선택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트랜드 쇼핑몰 ‘오가게’는 산학 협동을 통해 국제패션 전문학교 학생들이 직접 컨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스페이스 오’를 지난 6월 오픈 했다. 20대인 이들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직접 원하는 상품을 골라서 제안하는 큐레이션 상품과 직접 착용해 보고 쓰는 각종 후기, 코디네이션 팁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페이스 오’는 론칭 2개월 만에 큰 폭으로 조회수가 상승했다.
‘하프 클럽’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브랜드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므로 각종 쇼핑 정보를 대학생 서포터tm를 통해 제안하고 페이스 북과 블로그 등을 통해 입소문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포터스 기반 스토리 쇼핑 ‘에이치 스토리’는 2주 기준 평균 3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유아동 전문 종합몰인 ‘보리 보리’는 육아와 생활 정보를 함께 나누는 커뮤니티 형태의 ‘조아요 맘’을 운영한다. 회원들이 오프라인에서 자발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정보를 교환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보리보리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트라이씨클 마케팅팀 박상윤 팀장은 “스토리 쇼핑은 변화하는 소비자에 대응하는 서비스 영역으로 향후 이를 개인 SNS로 연동해 소비자가 제공 받은 정보를 다시 친구와 동료에게 나눌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의 플랫폼과 순환형 커뮤니케이션 툴로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