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예초기 주의보' 발령

한국소비자원 '예초기 주의보' 발령

기사승인 2013-09-03 15:13:00
[쿠키 사회] 추석을 전후해 예초기 안전사고가 집중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3일
지난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예초기 안전사고 380건을 분석한 결과 75.5%(288건)가 8∼10월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예초기 사용이 능숙하지 않은 일반 소비자들이 이 시기에 대거 벌초에 나서는 데다 대부분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초기 사용 중 다친 부위는 눈·눈 주위가 185건(48.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리 109건(28.5%), 손 57건(15.0%), 얼굴·귀 12건(3.2%) 순으로 나타났다. 날카로운 칼날이 빠르게 돌아가는 예초기의 특성 상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이 166건(43.7%)으로 가장 많았다. 칼날이 돌이나 나뭇가지에 걸려 파편이 튀어 ‘안구 및 시력 손상’된 경우는 136건(36.0%), ‘눈에 이물감 발생’은 38건(10.1%) 등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작업 중 이물이 눈 속으로 들어간 사고의 78%가 안구 및 시력손상으로 이어져 안면보호구나 보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면서 예초기 날에 안전덮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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