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는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전체 75개 노조 요구안 가운데 직원 사망 시 자녀(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등 60개 안에 합의했다.
노사는 4일 다시 교섭을 열고 상여금 800%(현 750%)로 인상, 정년 61세로 연장을 포함해 남은 임단협 쟁점안들을 다루며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노조는 협상 후 곧바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4일과 5일 각 4시간 부분파업, 6일 6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결정, 회사를 압박했다.
앞서 회사는 전날 22차 교섭에서 수당 1인당 7000원 지원, 주간 연속 2교대 제도 정착 특별합의 명목 통상급 100% 지급 등을 제시했다.
또 지난달 30일 21차 교섭에서는 임금 9만5000원 인상, 성과급 350%+500만원 지급, 목표달성 장려금 300만원 등의 1차 임금안을 내놨다가 노조로부터 거부당했다.
노조는 교섭과 투쟁을 병행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날 올해 임단협 관련 8번째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노조의 계속된 파업으로 3일 현재까지 차량 4만2675대를 만들지 못해 모두 8713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