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 윤채영 “도저히 배우의 길을 갈 수 없기 때문에”

‘항소’ 윤채영 “도저히 배우의 길을 갈 수 없기 때문에”

기사승인 2013-09-09 08:54:01

[쿠키 연예] 배우 윤채영(29)이 조동혁(36)을 상대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윤채영은 이달 3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배우로서 동료 배우가 땀 흘려 번 돈을 사취하였다는 혐의를 벗지 않고서는 도저히 배우의 길을 갈 수 없기 때문에 항소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채형은 이날 ‘민사소송에 대한 항소장 접수를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2일 항소장을 접수했다. 저는 위 재판을 통하여 실체가 밝혀질 것을 기대하였으나 피고측의 주장은 모두 배척됐다. 그 결과 조동혁씨의 청구가 거의 전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동혁씨는 고소대리인 정씨를 통하여 저와 친언니, 어머니 등을 횡령과 사기죄로 고소했다”며 “수사과정에서 충분히 해명되어 모두 사기횡령 등에 대하여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으며 저의 어머니만이 한 건으로 기소되어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라고 게재했다.

또한 “불행인지 다행인지 위 형사재판의 증인신문을 통하여 이 사건 투자와 관련한 보다 구체적인 사실이 밝혀지고 있고, 사실관계가 정확히 밝혀지기만 하면 저와 저의 가족에 대한 모든 혐의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28부는 지난달 19일 조동혁이 “경영상태를 속여 투자금을 받아냈다”며 서울 신사동 커피숍의 대표인 윤채영 등 3명을 상대로 낸 3억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2억7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조동혁은 2011년 9월 윤채영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에 2억5000만원을 투자했으나,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수익배당금 등을 지급하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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