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채동욱·낸시랭 보다 차라리 이외수”… ‘혼외 자녀’ 논란에 연일 맹폭

변희재 “채동욱·낸시랭 보다 차라리 이외수”… ‘혼외 자녀’ 논란에 연일 맹폭

기사승인 2013-09-09 14:32:00

[쿠키 사회] 인터넷 보수논객인 변희재(39) 미디어워치 대표가 ‘혼외 자녀’ 논란을 겪고 있는 채동욱 검찰총장을 겨냥해 날선 비판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변 대표는 “친노종북(親盧從北)에 줄 서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 보여준 사례”라는 식의 경고도 서슴지 않았다.

변 대표는 9일 오전 트위터에 “채동욱이나 낸시랭 같은 경우 내부제보 없인 (숨겨진 혈연관계를) 조선일보든 국정원이든 알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낸시랭의 경우 친노종북에 줄선 행태를 역겨워한 지인들이 제보했다. 채동욱의 경우도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지난 4월 낸시랭과 설전을 벌이다 낸시랭이 교통사고로 잃었다던 부친 박상록씨가 살아있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변 대표는 낸시랭과 소설가 이외수 등을 들먹이며 채 총장을 공격했다.

그는 “낸시랭은 멀쩡히 살아있는 아버지를 죽었다고 떠벌려, 가수였던 아버지의 최소한의 사회활동까지 막아버린 고려장 수준의 범죄(자)였다”며 “채동욱 역시 자신의 아들을 산송장으로 만들 심산인가 봐요. 차라리 아들과 양육비 갖고 소송전을 벌인 이외수가 낫다”고 힐난했다.

변 대표는 채 총장과 낸시랭, 이외수 세 사람 중 이외수가 그나마 인간에 가깝다고까지 했다. 그는 “이외수는 양육비를 아끼기 위해 혼외자녀와 소송전을 벌였을망정 아들이 죽었다고 거짓말한 적이 없다”며 “(이외수가) 채동욱, 낸시랭 보단 인간에 조금 더 가까운 편”이라고 적었다.

변 대표는 자신의 주장을 비난하는 일부 진보 네티즌들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그는 “조선일보는 채동욱에 잊었던 아들을 찾아주고 저는 낸시랭에 죽은 줄만 알았던 아버지를 찾아주었지만 친노종북이들로부터 사생활 침해라 욕을 먹는다”고 덧붙였다.

변 대표는 채 총장의 혼외 자녀 논란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6일에는 “친노종북이들이 이혼, 불륜 등등에 환장하는 이유는 자유민주질서의 기본 요소인 가정을 파괴하는 것이야말로 김일성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채 총장은 9일 혼외 자녀 논란에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하고, 정정보도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유전자 검사라도 할 용의가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미디어워치는 8일 오후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의 석사논문 표절 혐의를 놓고 미네소타 대학이 조사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워치는 산하의 연구진실성검증센터를 통해 지난 7월 미네소타대학측에 손 사장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고, 미네소타대학이 지난달 30일 연구윤리국 국장 명의로 이메일을 보내 “해당 문제를 학교 당국 차원에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제보 내용을 다루기 위해 적절한 절차를 밟았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손석희 사장의 논문에는 58군데 이상 표절이 발견되었고 피표절자만 30명 이상”이라며 “대필 논문이라고 밖에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 논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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