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치료제, 세계 최초 경구용 안구건조증치료제 등 개발 박차
[쿠키 건강] 삼진제약은 한국 신산업의 중심부로 급부상 중인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로 중앙연구소를 확대 이전, 9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판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6층에 위치한 삼진제약 중앙연구소는 전체면적 약 1921m?에 합성연구실, 천연물연구실, 약리독성연구실, 제제연구실, 정보행정실을 갖추고 석박사급 35명의 연구원이 상주한다. 합성연구실에서는 신물질탐색, 합성법개발, 대량 합성법개발 등의 연구를, 천연물연구실은 천연 신물질탐색, 추출법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약리독성연구실에서는 신물질의 약효검색 및 독성연구를 진행하며, 제제연구실에서는 신약후보물질의 프리 포뮬레이션 연구, 분석법개발, DDS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정보행정실은 특허 및 관련정보 관리를 통하여 지적재산권 확보를 담당한다.
이번 중앙연구소 확대이전으로 최신 분석기기, 최신 동물시험 장비 및 파일럿(pilot) 시설을 갖춰 자체적으로 효율적인 연구수행이 가능하게 됐고, 신약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삼진제약 연구소에서 수행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에는 미국에 라이센스해 진행 중인 에이즈치료제(SJ-3991)와 항암제 외에도 자체에서 연구개발 중인 경구용 안구건조증치료제(SA-001), 비만치료제, 치매치료제, 당뇨치료제등이 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임상진입이 계획돼 있다.
신희종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장(전무이사)은 “그동안 삼진제약 중앙연구소는 향남제약 단지 내에 위치하였으며, 신약개발 추진, 연구원 증가, 연구 기자재 확충 계획 등에 따라 공간 확보와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서울근교인 판교로 이전했다”며 “이전을 계기로 중앙연구소는 우수한 연구원의 대폭증원과 조직강화를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을 조기에 앞당기기 위한 체제를 갖춤으로서 삼진제약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