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프라이팬 가격과 성능은 비례하지 않아""

"한국소비자원 "프라이팬 가격과 성능은 비례하지 않아""

기사승인 2013-09-16 16:26:01
[쿠키 경제] 시중에 판매되는 전기 프라이팬 중 제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제품이 수두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 프라이팬 국내외 브랜드 11종을 비교 분석한 결과 4만800원으로 값이 가장 싼 한국산 ‘비케이월드’ 제품(WDG-1050)이 품질은 가장 우수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3만회 이상의 반복마찰도 견뎌낼 만큼 불판 코팅 내구성이 뛰어났으며 불판의 온도분포 차이도 3∼8도로 제일 작았다. 이 제품보다 4배 가까이 비싼 수입브랜드 테팔 제품(TG603051,14만2900원)은 코팅 내구성은 비슷했으나 불판 온도차는 5∼16도로 큰 편이었다.

15만7110원으로 조사 대상 중 두 번째로 비싼 ㈜디오텍 제품(HTGP-77000)은 온도 퓨즈를 부착하지 않아 전기용품 안전기준조차 만족시키지 못했다. 7만8000원대의 ‘리홈쿠첸(LHG-100B)’ ‘쿠쿠전자(CG-251)’ 제품은 1000회 미만의 반복 마찰에도 코팅이 벗겨져 불판 핵심성능인 코팅 내구성이 현격히 떨어졌다. ‘대원’ 제품(DWP-350,5만6640원)은 불판최고온도가 안전기준(295도)을 초과했을 뿐만 아니라 물받이에 물 없이 사용했을 때 불판이 과열되면서 본체가 녹아내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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