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6일 중국 베이징의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장(파73·6596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21언더파 271타를 쳤다. 1위 펑샨샨(중국)보다 5타 뒤진 3위로 대회를 마친 박인비는 올 시즌 톱10 진입횟수를 9번으로 늘렸다.
상금 약 12만 달러를 보탠 박인비는 시즌 상금을 230만 달러로 불렸다. 지난 7월 US오픈 우승이후 지독한 슬럼프에 시달려온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나흘 내리 60대 타수를 기록하면서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와 LPGA KEP·하나은행 챔피언십 등 다가올 아시아에서 선전을 예고했다.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1타 뒤진 상태에서 18번 홀(파5)에 들어선 펑샨샨은 극적인 이글을 잡아내 루이스를 1타 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LPGA 투어에서 통산 2승째를 올린 펑샨샨의 우승상금은 27만 달러. 펑샨샨이 기록한 4라운드 합계 26언더파 266타는 타수 기준으로 LPGA 72홀 역대 최저 타수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최나연(26·SK텔레콤)이 16언더파 276타로 5위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