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성인병’ 환자, 연간 4만7000명 발생

10대 ‘성인병’ 환자, 연간 4만7000명 발생

기사승인 2013-10-07 10:59:00
[쿠키 건강] 매년 4만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질환 등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박성호(새누리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09년~2013년 상반기) 초·중·고교 성인병 환자수 및 진료비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21만명의 초·중·고교생들이 성인병을 앓고 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매년 평균 126억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09년 4만8392명이었던 초·중·고생 성인병 환자는 2010년 4만6758명, 2011년 4만5557명, 2012년 4만5346명, 2013년 상반기까지 2만3549명으로 매년 유사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들 환자의 진료비는 2009년 110억원, 2010년 124억원, 2011년 128억원, 2012년 130억원, 2013년 상반기까지 77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도 2009년 23만원에서 2010년 27만원, 2011년 28만원, 2012년 29만원, 2013년 상반기 33만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였다.

질병별로 살펴보면 심장질환에 걸린 환자수가 7만18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당뇨 5만8675명, 고지혈증 4만7229명, 고혈압2만2989명, 비만 8824명 등의 순이었다. 1인당 진료비는 심장질환이 46만64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당뇨가 30만6000원, 고혈압이 10만4800원, 고지혈증 5만4700원, 비만 3만9600원 등의 순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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