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작업 중이던 한국수력원자력 직원 정모(26)씨와 협력사 직원 이모(45)·오모(43)씨 등 3명이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었다.
정씨와 이씨는 비교적 경미한 1∼2도 화상을 입었지만, 오씨는 3도의 중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정씨 등이 전기 차단기를 점검하려고 차단기 덮개를 여는 순간 스파크가 일어나는 바람에 발생했다고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는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또 이 사고가 원전의 다른 설비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고리 3·4호기는 지난 8월 말 현재 각각 99.88%와 98.0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울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