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내고향 무료순회진료’ 봉사활동

서울아산병원, ‘내고향 무료순회진료’ 봉사활동

기사승인 2013-10-15 16:24:01

[쿠키 건강] 서울아산병원은 임직원 30여명이 충북 단양군 영춘면 상리를 찾아 의료 혜택에 소외된 조손 가정·독거 노인·기초생활 수급자 등 마을 주민 100여 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생필품 전달과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는 등 ‘내 고향 무료순회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시작된 ‘내 고향 무료순회진료’는 강원도 홍천, 전남 진도 등 전국 26곳에서 펼쳐진 바 있으며 직원의 고향 마을 중 농어촌 의료취약 지역을 찾아가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한 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이날 최신 의료장비로 새 단장한 순회진료 버스에서는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검사결과 수술 등 입원치료가 요구되는 주민들은 서울아산병원으로 모셔 정밀 검사를 지원해 줄 계획이다.

특히 이날 찾은 마을에서는 병원 시설팀 직원들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도 이어졌다. 시설팀 자원봉사자들은 열악한 주거환 속에서 지내는 기초생활수급자인 노부부 가정을 방문해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되는 겨울철을 대비한 욕실 수리, 내부 단열공사, 도배ㆍ장판, 페인트칠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노후된 슬레이트집에서 살고 있는 양철령 할아버지(63세)는 “오늘 와주셔서 겨울철 추위도 한시름 덜게 되었다”며 병원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흥석 사회복지팀 팀장은 “지속적인 내 고향 무료순회진료를 통해 의료 소외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직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행복한 고향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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