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파밍 악성코드 급증으로 인한 피해자가 늘고 있다.

파밍은 새로운 전자결제사기 수법이다. PC에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이용자가 정상 은행사이트를 입력해도 가짜 은행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해 인터넷뱅킹 이체 자금을 빼앗는다.

파밍 악성코드는 지난 중국 국경절 기간(10월 1일~7일)을 전후해 많이 감소했다가, 지난 주말부터 다시 급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5일 “파일공유 사이트 등 인터넷 이용시 악성코드 감염을 조심해야 한다”며 “정상적인 은행 사이트에서는 전체 보안카드 번호 등 과도한 금융정보 입력을 요구하지 않으니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이용자들의 주의를 부탁했다.

KISA는 지난달 10일부터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와 협력해 파밍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해 악성코드에 감염된 PC에서 파밍 사이트로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확인된 파밍 악성코드 감염 PC는 약 35만개로, 총 100만건의 파밍 사이트 접속 시도를 차단했다.

파밍 악성코드 급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웹하드 이용 조심해야겠다”, “기술이 발달하니 범죄도 발달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지희 기자 chocochun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