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아웃도어 전문브랜드 K2(대표 정영훈)가 신개념 아웃도어 배낭 ‘스파이더’ 시리즈를 출시했다.
스파이더는 한 번의 동작으로 가방 문을 쉽고 빠르게 여닫을 수 있는 ‘다이렉트 어프로치’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K2 관계자는 “스트링으로 입구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버클을 사용하는 기존 후드형 배낭보다 한층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수납공간도 배려했다. 동일 리터의 일반 지퍼(티어드롭 TearDrop)형 배낭보다 많은 양의 물건을 수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초강력 기능성 원단 스파이드론(Spidelon)을 적용한 것 역시 국내 최초다. 스파이드론 원단은 격자 모양의 립 조직에 210 데니아의 얇고 가벼운 실을 사용, 경량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미군 군복의 소재로도 사용된다. 마찰이 많은 부위가 닳거나 찢어지는 일이 잦은 기존 배낭과는 달리 거친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오랫동안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파이더는 30L와 28L, 2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네이비와 브라운 컬러로 선보이는 30L는 차분한 배경색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한편, 각각 노란색과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살렸다. 터콰이즈 컬러의 28L는 청록색과 오렌지색의 상큼한 배색을 지녀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는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K2 신동준 용품기획팀장은 “기존의 배낭은 후드형과 티어드롭형이 주류였으나 수납공간이 넓으면 여닫기 어렵고, 사용이 편리하면 수납 양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제품 만족도를 높이고자 양쪽의 장점만을 취합한 스파이더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