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의료광고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특히 성형광고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남윤인순(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의료광고 심의현황’에 따르면 의료광고 총심의건수가 2011년 5000건 대비 2012년 1만2177건으로 1년만에 2배 이상(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형광고는 2011년 602건에서 2012년 3,248건으로 1년사이 5배 이상 급증했다.

남윤인순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의료광고 중 성형광고가 26.6%를 차지했다. 1년 사이 의료광고수가 급증한 까닭은 2012년 의료법 개정으로 인해 의료광고 가능 매체에 인터넷 매체와 교통시설·수단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윤인순 의원은 “의료광고가 특별 관리되는 이유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 된 특수성 때문”이라면서“무분별한 성형광고는 지나치게 과장되고 선정적이고, 또 불필요한 성형을 유도해 피해와 혼란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