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행운의 2주연속 우승

강성훈, 행운의 2주연속 우승

기사승인 2013-10-20 17:24:05
[쿠키 스포츠]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이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 골프대회에서 선두를 달리던 김형태(36)가 2벌타를 받는 바람에 2주 연속 우승의 행운을 차지했다.

강성훈은 20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장(파71·7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80타,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선두를 달리던 김형태가 13번홀(파3)에서 해저드 구역내에서 클럽을 지면에 대는 바람에 2벌타를 받았다. 골프 규칙에 따르면 해저드 구역에서는 클럽을 지면에 접촉하면 안된다. 김형태는 경기위원의 지적에 따라 뒤늦게 2벌타를 스코어카드에 더해 3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한 강성훈은 우승 상금 3억원을 추가, 시즌 상금을 4억7552만원으로 늘리며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강성훈은 201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해 2012년까지 뛰었지만 시드를 지키지 못해 올해는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활동했다. 웹닷컴 투어에서도 21개 대회에서 톱10에 단 한 차례만 오르는 등 부진했지만 최근 스윙 교정을 받은 뒤 고국에서 치른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날 4타를 잃고 공동 13위까지 떨어졌던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4·북아일랜드)는 이날 4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2009년과 2011년 한국오픈에 출전해 각각 공동 3위와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상희(21·호반건설)와 모중경(42·현대스위스저축은행), 아마추어 이창우(20·한국체대)도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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