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톡톡]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 깜짝 시구자로 나섰다. 편안한 후드 티에 태극 무늬 글러브의 복장도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운동화가 문제였다.
박 대통령이 신은 신발은 일본제품인 아식스 운동화였다.
네티즌들은 태극 무늬 글러브를 무색케 한 복장 조합이라고 질타했다.
한 네티즌은 “그분이 오늘 시구할 때 신은 신발이 다케시마를 후원하는 아식스라면서요?”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 같은 사람들이야 아식스던 나이키던 신는 게 뭐 대수겠냐만. 대통령이 텔레비전에 나오는데 일본 브랜드 신고 있는 건 많이 아니지 싶다”고 한탄했다.
아식스는 올해 초 일본의 우익단체를 후원한다는 설로 곤혹을 치뤘다. 이에 대해 아식스는 관련설을 부인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으로 시구에 나섰던 전두환 김영삼 노무현 전 대통령은 모두 구두를 신었다.
전재우 기자 jw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