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3그릴 바이 애슐리’, 최고 유럽 정찬 선봬

대구 ‘83그릴 바이 애슐리’, 최고 유럽 정찬 선봬

기사승인 2013-10-29 14:51:01

오뜨 퀴진+누벨 퀴진 접목 시킨 컨템포러리 오뜨 퀴진 코스요리 내놔



[쿠키 생활] 대구의 새로운 명소 83타워는 아름다운 야경과 루미나리에(빛 축제)로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들이 입점해 많은 미식가들의 필수 코스로도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회전식 전망이 가능한 78층의 ‘83그릴 바이 애슐리’는 우리나라에서 경험하기 힘든 유럽식 정찬코스 요리를 맛 볼 수 있어 음식 마니아들에게 특히 유명하다.

83그릴 바이 애슐리가 선보인 유럽식 코스요리는 컨템포러리 오뜨 퀴진(Contemporary Haute Cuisine).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이 콘셉트는 오뜨 퀴진(Haute Cuisine)과 누벨 퀴진(Nouvelle Cuisine)의 두 가지 개념을 접목시켜 처음으로 선보이는 코스요리다.

오뜨 퀴진은 15~16세기 이태리, 프랑스 등 유럽 귀족사회의 화려한 메뉴와 긴 연회를 즐길 수 있도록 시각, 미각, 영양학적으로 조화를 이룬, 다소 복잡한 파티요리의 개념이다. 현대에 와서는 프랑스식 코스요리로 레스토랑에 적용돼 파리, 뉴욕 등 미식을 선도하는 도시에서나 만날 수 있는 레스토랑 코스요리의 시조로 일컬어지고 있다.

누벨 퀴진은 오뜨 퀴진의 지나치게 어려운 요리법, 비싼 식재료의 사용 등을 대중화 시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1970년대 등장했다.

83그릴 바이 애슐리는 이 두 가지의 장점을 접목시켜 유럽식 정찬 코스인 컨템포러리 오뜨 퀴진을 선보였다.




컨템포러리 오뜨 퀴진 코스는 아뮤즈부슈, 에피타이저, 스프, 파스타, 클린저, 메인디쉬, 디저트, 미냐디스다. 아뮤즈부슈는 프랑스어로 ‘입을 즐겁게 한다’는 속뜻을 갖는다. 첫 코스에서 강조되는 코스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고객들에게 입안에 신선함을 주고 시각과 미각적 궁금증과 즐거움을 준다. 오픈 메뉴로 인기가 있는 ‘쥬키니 퓨레와 토마토 젤로’ 역시 토마토의 시큼한 향과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드는 젤리의 느낌이 고객들의 눈과 혀를 즐겁게 한다. 곧 다가올 겨울철에는 제철 해산물을 이용해 새로운 아뮤즈부슈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캘럽 구이와 시금치퓨레’, ‘아보카도 망고소스를 곁들인 참치 타르타르’는 모두 옐로, 레드, 그린 등 식욕을 자극하는 기본 색감의 대비와 부드럽고 산뜻한 식감으로 본격적인 코스요리를 이끈다.



색다른 코스인 클린저는 메인 식사를 하기에 앞서 입안을 헹궈 주는 기능을 한다. 주로 셔벗과 같은 시원한 얼음과자를 통해 그동안 진행된 음식들의 잔향을 없애주고 메인 식사를 위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주는 역할을 한다. 83그릴에서는 셰프가 직접 만든 다양한 하우스 셔벗을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픈 메뉴로는 포도 셔벗과 은은한 얼그레이 셔벗도 반응이 좋다.



단 음식을 좋아하는 프랑스인들은 식사가 끝났다고 생각할 무렵 다시 한 번 단 과자 종류를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기며 마지막까지 입안의 즐거움을 간직한다. 이를 미냐디스(Mignardise)라고 하는데 83그릴에서는 전문 파티시에가 직접 만든 마카롱과 쿠키류, 초콜릿이 준비돼 있다.



83그릴 바이 애슐리에서는 편안한 가격으로 코스요리를 즐기실 수 있도록 간소화된 점심코스도 준비돼 있다. 또한 점심시간 이후에는 ‘애프터눈 티 세트’라고 해서 83타워를 상징하는 타워 플레이트를 직접 제작해 눈과 입이 즐거운 미니케이크와 정통 유럽식 쿠키류가 담겨 나오고 독일의 유명 티 브랜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83그릴 바이 애슐리 관계자는 “83그릴 바이 애슐리의 자랑인 야경과 함께 즐거움을 만끽하는 와인타임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푸짐한 치즈플레이트로 유럽의 다양한 치즈와 스페인 수제햄 하몽을 맛 볼 수 있어 색다르고 만족스런 경험이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부담 없는 가격의 와인 셀렉션을 준비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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