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티켓 파워였다. 지난 1일 오후 8시 오픈된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의 1차 티켓 오픈에서 김준수 회차분 중 90%인 4만석이 팔려나갔다.
김준수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일 “어제 있었던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1차 티켓 오픈에서 김준수 회차분 90%가 판매 됐다. 티켓 오픈이 된 저녁 8시부터 약 1시간30분 가량 12만명이 동시접속해 서버가 마비되자 세종문화회관측이 양해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말 그대로 티켓 전쟁이었다. 서버가 정상화 되고 나서도 여전히 접속이 느려 더딘 티켓 판매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0년도부터 지금까지 김준수의 단일 티켓 오픈 중 가장 큰 숫자였다. 아직 극이 공개 되지 않은 창작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김준수에게 기대를 가지고 몰려 든 관객이 4만석이라는 것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밝혔다.
김준수는 대한민국 뮤지컬 시장의 티켓파워 역사를 만들고 있다. 2010년 ‘모차르트!’로 배우 최초로 3000석의 세종문화회관 15회 공연을 완전히 매진시켰고(총 4만5000석)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했던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뮤지컬콘서트도 20분 만에 4만석을 매진시켰다.
또 2011년 2월 국립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천국의 눈물’(총 3만2000석)과 6월 성남 아트센터에서 앵콜공연 된 ‘모차르트!’ 전석(2만3000석)을 매진시키고, 2012년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엘리자벳’ 초연작에서 자신이 출연하는 14회 차를 모두 매진시켰다(총 5만5000석). 김준수는 2012년 ‘엘리자벳’ 초연의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제18회 대한민국 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올해 예술의전당 재연에서 3만석 전석을 매진시키며 다시 한번 진가를 입증했다.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는 12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