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아스날이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빅 매치’에서 완승했다. 나흘 전 리그컵대회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박주영(28·아스날)은 결장했다.
아스날은 3일 영국 런던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전반 18분 미드필더 산티아고 카솔라(29·스페인)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13분 미드필더 아론 램지(23)의 추가골로 2대 0의 클린시트를 작성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8승1무1패(승점 25)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굳건하게 수성했다. 리버풀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밀려 2위를 내준 첼시가 같은 날 다른 10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대 2로 져 순위 반등의 기회를 잡았지만 같은 점수로 아스날에 무릎을 꿇어 도약에 실패했다.
나란히 6승2무2패(승점 20)를 기록한 첼시(골 +8)와 리버풀(골 +7)은 골 득실차로 각각 2위와 3위를 지켰다. 같은 날 노리치시티를 7대 0으로 격파한 맨체스터시티(6승1무3패·승점 19)가 4위다.
한편 지난달 30일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열린 첼시와의 리그컵대회 캐피탈원컵 16강전(0대 2 패)에서 1년8개월여 만에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박주영은 이날 명단에 오르지도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