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선학회는 11월 3일 서울 남산시민공원서 건선 환우와 의료진이 함께 하는 '건선 힐링 워크 데이(Healing Walk 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선 힐링 워크 데이는 10월 29일 세계건선의 날을 맞아 대한건선학회가 처음 주최하는 걷기 행사로,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약 130명의 건선 환우와 환우의 가족, 의료진 등이 참가, 모두 함께 건선에 대한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질환에 대한 극복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한건선학회 소속 의료진들이 의료자문의사(medical advisor)로 참가, 건선 환우들과 개별 그룹을 지어 함께 걸으며 그들의 고통을 공감하고 자유로운 소통을 나누었다는 데 그 의의가 있었다.
대한건선학회 이주흥 회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붉은 발진, 은회색의 각질 등 눈에 드러나는 건선 증상으로 인해 많은 건선 환우들이 대인 관계 및 야외 활동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에 모두 함께 모여 건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건선에 대한 치료 의지를 다지자는 의미에서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였다. 오늘 이 행사를 시작으로 대한건선학회와 의료진들은 더 가까이 환우들 옆에서 소통하고 그들의 지속적 치료를 독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산 시민공원 백범 광장을 시작으로 남산 숲길을 따라 걷는 이번 행사에는 스탬프 존 운영, 캐리커쳐 그려주기, 사랑의 카페 운영, 행운권 추첨 및 완주자 전원 경품 증정 등 이벤트 진행으로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kubee08@kukimedia.co.kr